연합뉴스

싱크홀 예방 지반탐사 지원, 전국 수요 절반도 못 채워

입력 2026-10-04 07:11: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내년 지자체 수요 1만808㎞…국토부 지원계획은 5천㎞ 수준




삼청동 도로 복구 작업 중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7일 지반 침하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삼청공원 인근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8.1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싱크홀 예방 지반탐사 지원사업이 전국 수요의 절반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지반탐사 지원사업 예산은 총 50억원으로, 탐사 가능 규모로는 5천㎞ 구간이다.


지반 탐사 사업은 도로 아래 빈 곳인 공동(空洞)을 찾아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할 목적으로 수행된다.


내년도 탐사 가능 규모 5천㎞는 국토부가 지난 8월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확인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청 수요인 1만808㎞의 46.3%에 그친다.


대표적으로 부산은 올해 공동 124건이 발견돼 전국 공동(276건)의 44.9%를 차지했지만 배정된 예산은 6억원으로 부산시 요구액(14억8천만원)의 40.5% 수준에 머무른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기존의 지반탐사 계획안에 예산 8억800만원을 추가 배정해 탐사 구간을 808㎞ 더 늘리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탐사 구간은 총 5천808㎞로 늘어나지만 지자체 수요(1만808㎞) 대비로는 53.7%에 그쳐 여전히 일선 수요를 한참 밑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1∼2025년 전국 지반침하 건수는 762건으로 집계돼 연평균 15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올해 전국에서 발견된 공동은 모두 276건으로 지난 5년의 연평균보다 124건 더 많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는 내년도 국도 지반 탐사비와 지하안전점검 예산 11억원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억원 중 10억원은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국도 500㎞에 대한 탐사 비용, 1억원은 지하안전평가를 위한 굴착공사장 현장 점검 지원 비용이다.   


김미애 의원은 "내년 지반탐사 지원은 전국 지자체 신청 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국토부가 요구한 국도 위험 구간 탐사비와 현장점검비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국회 예산 심사에서 예방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관평동서 땅 꺼짐 발생…출동 소방차 바퀴 빠져

(대전=연합뉴스) 20일 오전 5시 47분께 대전 유성구 관평동 왕복 4차로에서 땅 꺼짐이 발생, 이곳을 지나던 소방차 앞바퀴가 빠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당시 지반 침하가 발생한 곳에서는 물이 역류하고 있었다. 도로가 꺼진 곳의 크기는 지름은 30∼40m, 깊이는 80㎝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유성구는 낡은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지반이 약한 곳에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도로를 통제하며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2025.12.20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ohyes@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