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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주포럼' 8∼9일 개최…경주를 '문화의 다보스'로 키운다

입력 2026-10-04 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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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산업·청년·역사문화·AI 한자리에…3천500명 참여


APEC서 논의한 국제협력 확장…문화 통한 공동성장 해법 모색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공식 기념촬영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한복 소재로 만든 목도리를 두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 photo@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문화창조산업과 국제협력의 성과를 이어갈 '세계경주포럼'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다.


문화창조산업·청년, 역사·문화, 디지털·AI 등을 아우르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방안과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해법을 모색한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과 역사문화 자산을 토대로 포럼을 매년 정례화해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적인 문화 담론의 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8∼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경주포럼'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 및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에서 도출된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중장기 국제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본회의 1천300명, 분과 포럼 1천600명, 협력프로그램 600명 등 모두 3천500여명이 참석한다.


'글로벌 전환기, 문화가 이끄는 공동번영·공동성장'을 큰 주제로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넘어, 인간 중심 가치와 포용적 공동성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협력을 모색한다.


문화창조산업·청년, 역사·문화, 디지털·AI라는 핵심 분야를 연결해 기존 영역 구분을 넘는 상호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글로벌 협력 구조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창조산업의 공동 제작, 생산, 소비의 평화적 확장 사례와 미래 세대의 문화창조산업 진입을 위한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살펴본다.


또 문화창조산업의 동력으로 무형 문화유산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하고 무형 문화유산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찾는다.


디지털·AI 분야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작방식의 혁신과 국경을 초월한 공동창작·유통의 확장, 기술·데이터 격차를 넘어 다양한 창작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창작생태계를 모색한다.


본회의에서는 '문화가 이끄는 공동번영의 방향과 국제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개막식과 '공동번영'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및 실천 과제를 제시하는 기조연설과 특별 대담회가 이어진다.


분과 포럼에서는 핵심 분야별 '공동번영' 실천 및 이행 방안을 제시한다.


문화창조산업·청년 분야에서는 초국가 시대 공동협력·인재 교류를 통한 공동 성장을 강화하는 방안을 토의한다.


역사·문화 분야는 '문화유산에서 창조산업으로 : 살아 있는 유산이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디지털·AI 분야에선 인공지능 시대 공동번영과 창작자·산업·제도의 공존 설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경북도는 '천년 신라에서 미래로 : 경북 역사문화자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주제로 지역·세계 분야 특별 세션 'AI와 전통의 융합', '경북 문화자산 - 콘텐츠 산업이 되다', '천년 신라에서 미래로'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또 포럼에 앞서 7일 세계경주포럼을 대표 문화포럼으로 키워 나간다는 비전을 선포한다.




APEC 열리는 경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설치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부스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6 psik@yna.co.kr


세계경주포럼이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의 국제적 역량과 유산을 이어받아 새로 출범한 국제문화포럼인 만큼 경주를 세계 문화 담론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해마다 세계의 문화 의제가 축적되는 지식·정책 플랫폼으로 육성, 문화 의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포럼으로 위상 확립, APEC 정상회의 성과와 유산의 문화 분야 국제협력 계승, 경북 역사문화 자산에 기반한 K-컬처·K-헤리티지 세계 확산,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선언한다.


비전 선언식에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세계경주포럼의 의미와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역사문화도시 경주, 왜 다보스가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신라 천 년의 역사와 세계유산을 품은 경주가 세계 문화 의제를 논의하는 장소로서 갖는 상징성과 당위성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대담에서는 '세계경주포럼, 한국 대표 문화 포럼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안정적 운영체계 마련, 지속적 개최 기반 구축, 경주만의 차별화된 문화 의제 발굴 방안을 제안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이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으로 이끈 도시로 세계가 문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이보다 더 어울리는 곳은 없다"며 "세계경주포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포럼으로 자리 잡도록 정부, 경주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백서 발간

(안동=연합뉴스)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부터 성공 개최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29일 도청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9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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