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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평화경제특구 도전…화진포·대진 관광 거점 조성

입력 2026-10-02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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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7개 대상 시·군 중 고성만 1차 공모 신청…6곳은 2차 공모




민선9기 강원 고성군청

[강원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이 도내 접경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평화경제특구 1차 공모에 신청했다.


2일 군에 따르면 공모 마감일인 지난달 30일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원지역 평화경제특구 대상은 고성을 비롯해 춘천, 속초,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7개 시·군이다.


고성을 제외한 6개 시·군은 내년 하반기 예정된 2차 공모에 참여할 전망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특구 지정 시 입주 기업 등에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 등이 가능하다.


군은 화진포와 제진리 일대 약 617만㎡를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진포 권역에는 휴양과 웰니스를 결합한 평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제진 권역은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북한과 유라시아를 잇는 경제 관문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사업비는 공공과 민간 투자를 합쳐 1조6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군은 군사 규제로 인한 개발 제약과 금강산 육로 관광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특구 개발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했으며, 통일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제진 권역 민간인통제선 북상 범위와 시기를 조율하는 한편 재해 영향성 검토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작업도 마쳤다.


지난달 28일에는 호반그룹과 6천800억원 규모의 화진포 국제 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현대아산 등과도 특구 투자기업 협약을 맺는 등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군은 공모 신청 이후 정부 현장실사 등에 대비해 도와 세부 추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은 금강산 육로 관광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을 중심으로 한 평화경제특구를 구상하고 있다"며 "화진포 권역의 선도 기업인 호반그룹과 투자협약을 하는 등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도 진행되고 있어 특구 개발을 위한 준비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현대아산과도 과거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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