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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든 브라운 프락시스 최고경영자 인터뷰

드라이든 브라운 프락시스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촬영 박수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드라이든 브라운 프락시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우루과이 다음으로 서울에 디지털국가 대사관을 세우려 한다"라고 말했다.
브라운 CEO는 1일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한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락시스를 범용 인공지능(AGI·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재능있는 사람들을 모아 세계 최초의 디지털 국가, 즉 물리적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프락시스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억만장자이자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참여하는 펀드와 프로젝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CEO는 "현재 서울에 대사관을 세우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고 회원들에게 의견을 받고 있다"라며 "이를 반영해 나중에 실제로 물리적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프락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그는 "우루과이에서는 실제로 소도시를 만들었으며 내년께 300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라며 "과거에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국가를 만들었으나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사람을 모아 집단경제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묻자 "투자를 많이 받아뒀고 입주민들에게 주택 임차 비용 등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만 프락시스가 추구하는 디지털국가는 '독립적 주권'을 가진 나라는 아니라며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지만 지금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라운 CEO는 "AGI 시대에 인간은 더 이상 경제적 생산자가 아닐 것이다. 그럼 남는 시간을 어떻게 쓸지, 정부는 어떤 형태를 갖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걸 잘 대비하는 국가가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가 기니피그가 돼 테스트를 하려고 한다. 모두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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