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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힙하게"…취향 담은 동네 책방 찾는다

입력 2026-09-30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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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1∼8월 분석…대구 '일글책' 목적지 설정 300% 이상 증가




동네책방

[티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독서를 멋으로 즐기는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열풍 속에 전국 각지의 개성 넘치는 동네 책방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1∼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요 독립·동네 책방의 목적지 설정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대구의 '일글책'으로, 목적지 설정 수가 작년 동기 대비 300% 이상 뛰었다.


옛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고양이 관련 도서와 예술 작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경남 통영 '고양이회관'은 목적지 설정이 151% 증가했다.


도서와 함께 소품·기념품을 선보이는 경북 울진 '서점오브덕'(147%)과 책장 주인의 큐레이션 책장 및 북토크를 운영하는 전남 목포의 공유 서점 '포도책방'(48%)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 강원 '숨은책방', 충남 '오래된질문', 서울 '맑음책방' 등도 방문객 검색이 고르게 늘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같은 서점들이 단순한 도서 구매처를 넘어 북토크, 독서 모임, 지역적 정취 등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취향 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의 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서점 전체를 향한 이동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티맵의 1∼8월 기준 전국 서점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75만7천500건에서 2025년 2.7%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70만 건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동네 책방 검색 수 역시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6.9% 증가하는 등 3년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책방마다 차별화된 공간과 독서 경험을 선보이며 특색 있는 동네 책방을 발굴해 찾아가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트렌드와 이동 패턴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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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