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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점유율 최고치 경신…분기·연간 점유율 3위도 가시권
하이브리드차 호조 덕택…미국 하이브리드차 총판매 20.7%↑

(서울=연합뉴스) 허광훈 제네시스개발담당 상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 적용된 기술을 심층 조명하는 테크 브리프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8.23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두 달 연속 월간 점유율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월간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분기와 연간 기준으로도 3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7, 8월 미국에서 포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4위였던 현대차·기아는 7월에 작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16만5천284대를 판매해 점유율 3위(12.1%)에 올랐다. GM(16.7%)과 도요타(15.9%)가 1, 2위를 유지했고 포드(12.0%)가 4위로 내려갔다.
8월에는 미국 전체 판매가 5.8%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0.6% 감소한 17만8천405대로 선방하면서 월간 점유율을 12.9%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4위 포드와의 격차를 7월 0.1%포인트(1천751대)에서 8월 1.0%포인트(1만4천42대)로 벌렸다.
8월 점유율 12.9%는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점유율이기도 하다. 작년 8월 세운 종전 최고치(12.2%)를 12개월 만에 경신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 2025'에서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이 신형 텔루라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형 텔루라이드 오프로드 특화 모델 X-Pro,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2025.11.21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 추세라면 현대차·기아는 연간 점유율에서도 3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의 1∼8월 누적 점유율은 11.8%(126만4천72대)로 3위 포드(12.2%·129만9천420대)와의 격차를 0.4%포인트(3만5천348대)로 좁혔다.
1∼6월 0.6%포인트, 1∼7월 0.5%포인트였던 포드와의 누적 점유율 격차를 매달 0.1%포인트씩 줄인 셈이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11.3%로 역대 최고치를 쓴 현대차·기아가 올해 12%의 벽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분기 기준 3위 기록은 가시권이다. 지난 7∼8월 두 달간 현대차·기아 판매량은 34만3천689대로 포드(32만7천896대)보다 1만5천여대 많았다.
최근 CN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도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 분석을 인용해 3분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이 51만1천421대를 기록하며 포드(50만4천172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선전 배경으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가 꼽힌다.
작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현지 수요가 하이브리드차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8월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66만358대로 작년 동기 대비 20.7% 늘어 주요 파워트레인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는 2.9% 감소한 824만3천564대, 전기차는 26.8% 줄어든 64만8천350대에 그쳤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월간 기준 하이브리드차 최대 판매량(5만57대)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만5천109대로 33%, 기아는 2만4천948대로 65.7% 각각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기아 미국 법인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생산을 본격화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마티 켐프 여사와 브라이언 P.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탑승한 첫 번째 HMGMA 생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주차 로봇(Parking Robot)에 실려 무대에 등장하는 모습. 2026.6.3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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