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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준비 마무리 단계"…'다중위성' 맞춤 장치 첫 적용

입력 2026-09-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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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민 소장, 미디어아카데미서 준비상황 소개




고흥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4차 발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현재 누리호는 조립이 완료된 1, 2단에 3단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총조립을 마치면 기계적으로 준비는 마무리됩니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 미디어아카데미에서 누리호 5차 발사 준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누리호 5차 발사는 내달 7일 낮 12시23분∼오후 1시23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와 함께 민간 큐브위성 등 부탑재위성 10기가 탑재된다.


누리호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통해 제작된 두 번째 발사체로,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참여업체 관리부터 단조립, 전기체 조립 등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해 수행하고 있다.


5차 발사의 경우 주탑재위성이 1기이던 4차 발사와 달리 위성 5기를 발사해야 해 위성 사출장치 무게가 늘어나며 총 탑재중량이 960㎏에서 1천71㎏으로 늘었다.


목표 고도는 600㎞에서 570㎞로 낮아졌다.




누리호 5호기 위성분리계

[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처음으로 주탑재위성을 다수 발사하는 만큼 이를 감안한 설계가 다수 이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 소장은 "주탑재위성 분리 조건이 충격이 작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이번에는 분리에 화약 방식을 쓰는 대신 대신 기계적 방식으로 저충격 발사장치를 만들어 충격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발사 약 13분 30초 후부터 초소형군집위성들을 35~40초 간격으로 우주에 내려놓게 된다.


위성들이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십 ㎞가량 간격을 두는 조치다.


한 소장은 "15개 위성을 발사하다 보니 발사 시간이 많지 않다"며 "시간 간격을 더 주면 좋지만 실제로 한계가 있고, 35~40초면 크게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번 발사는 주로 오후 늦게 발사되거나 야간 발사가 이뤄졌던 기존 발사와 달리 정오께 발사되는 만큼 준비 시간이 적은 편이라고 한 소장은 설명했다.


한 소장은 "누리호 발사대 이송도 기존에는 발사 전날 오전 7시부터 했는데 6시 전에 해야 할 것 같고, 발사 전날 10시까지 많은 작업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무지휘센터 및 발사통제센터 참여 인력을 4차 대비 10명 늘어난 42명 운용하는 등 참여 범위가 더욱 확장된다.


그는 "현재 항우연이 약 80명 정도 운영하는데 6차, 7차 발사에 들어가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더 증가할 것"이라며 "8차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이 주관해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초 나로우주센터의 평균 풍속은 초속 3~5m로 누리호 발사 제한 풍속인 초속 15m보다는 적어 문제없을 것으로는 보고 있다고 한 소장은 설명했다.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하면 성공률 80%를 확보하는 만큼 향후에는 상업화를 위한 개량 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한 소장은 "손님을 더 태울 수 있는 페어링 확장이나 어댑터를 늘리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센서나 비행 시 데이터를 얻는 부품 제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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