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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 연휴에 백화점 매출 20%대 증가…명품·키즈 몰려

입력 2026-09-29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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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인근 백화점·아웃렛 매출 늘어…마트선 '아시안게임 효과'




북적이는 쇼핑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졌지만 백화점과 아웃렛 매출은 20%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진 7일간의 황금연휴로 해외여행 등으로 소비가 분산됐지만, 올해는 추석을 포함한 연휴가 4일로 상대적으로 짧아 주거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쇼핑과 나들이를 즐기는 수요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9월 24∼27일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추석 전날부터 이틀 후인 10월 5∼8일보다 약 2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15%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키즈 매출이 25% 증가했고, 외식 수요가 늘면서 F&B 매출도 20% 신장했다.


추석 전후 선물 수요가 이어지면서 뷰티 상품군과 레저·골프 상품군도 각각 20% 증가했다.




보름달 대신 달토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석인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추석을 맞아 달토끼 콘텐츠 미디어파사드가 송출되고 있다.
이날은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로 보름달 관측은 어려울 전망이다. 2026.9.25 yatoya@yna.co.kr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매출이 각각 21.6%, 20.3%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 고객 수가 14%, 객단가가 약 5% 증가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73% 증가했고 럭셔리 워치가 50.7%, 대형가전이 50.2%, 리빙·베드가 45.1% 각각 늘었다.


아동과 F&B 매출도 각각 24.3%, 2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럭셔리 주얼리가 45.6% 증가했고 영패션과 스포츠도 각각 31.8%, 20.9% 신장했다.


지난해보다 연휴가 짧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백화점의 매출 증가는 단순한 명절 특수보다는 국내 체류 고객의 쇼핑·여가 수요가 집중된 영향도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쇼핑몰과 교외지역에 있는 아웃렛 역시 호조를 보였다.


롯데아울렛·몰 매출은 5% 늘었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키즈 매출이 15% 증가했고 식음료(F&B) 매출도 10% 이상 늘었다.


잠실 롯데월드몰의 추석 연휴 방문객은 약 75만명으로 작년 추석 전후 기간보다도 1만명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 매출은 스포츠(55%), TD(전통캐주얼·38%), 명품(20%)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22% 증가했고, 객수도 11% 늘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전점의 경우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 전후 3일(9월 24∼26일) 고객 입차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 증가했고 TD와 F&B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했다.




추석 앞두고 대형마트 델리 판매량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간편식을 고르고 있다. 한 외식업계 델리 브랜드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대형마트 델리(즉석조리식품)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 2026.9.23 scape@yna.co.kr


한편 대형마트에서는 명절 먹거리와 간편식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와 지난해 추석 당일과 전후 3일간을 비교한 결과 매출이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일 18.7%, 채소 15.2%, 축산 14.9%, 수산 21.7%, 델리 16.3%, 주류 10.4%, 간편식 8.2%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간편 생선회가 51.6%, 초밥류 23.5% 늘고 냉동생선 매출은 28.5% 늘어 간단한 식사 수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추석 연휴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냉장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31%, 냉동 HMR이 15% 증가했다.


또 아시안게임 경기 응원 수요가 먹거리 판매에 영향을 주면서 냉동안주 매출이 30%, 국내 맥주와 과자 매출도 각각 5%, 10% 늘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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