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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평가 포함 프로젝트 운영방안 종합 재검토
SPC 설립 가능성도 거론…과기정통부 "아직 미정"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독파모)의 향후 진행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AI 업계에서는 기존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정부와 AI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독파모 3차 평가 진행 여부를 포함해 프로젝트 운영 방안 전반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로는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안도 논의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독파모의 향후 방향성을 둘러싼 논의는 이미 정부 안팎에서 수차례 제기돼 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제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독파모 2차 평가 결과에 대해 "글로벌 수준에 비춰볼 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배 부총리는 "1년 반 전 수립된 평가나 경쟁 방식이 3∼6개월 단위로 급변하는 AI 트렌드에 여전히 유효한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투자 집중 방식과 평가 제도의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부상한 가운데 '속도조절론'이 아닌 '속도책임론'을 강조하며 "독파모 개발, '모두의 AI', 보안 특화 모델 사업, 프런티어 AI 모델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면서도 "조만간 독파모의 다음 단계와 대한민국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방향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독파모 3차 평가가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이와 별개로 프론티어 AI 개발에 무게가 실리는 방향으로 사업 판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최상위급 AI모델 개발을 위한 재원 집중 지원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중단 및 최상위급 AI모델 개발 관련 SPC 설립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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