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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든 태양광 발전소…인천해바람조합 3호기 곧 완공

입력 2026-09-24 0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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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전에 설치된 시민햇빛발전소 3호기

[인천해바람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시민 참여를 통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는 인천해바람시민발전협동조합이 세 번째 태양광 발전시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해바람조합은 8억5천만원을 들여 인하공업전문대학교 4개 건물 옥상에 450㎾(킬로와트)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3호기를 이달 중 완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연 발전량이 59만1천300kWh(킬로와트시)로 167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조합은 3호기가 매년 276t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함으로써 30년생 소나무 4만1천8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공기 정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앞서 연 6% 배당 지급을 목표로 1구좌당 10만원의 출자금을 모금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인천해바람조합은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온 활동가들을 주축으로 2023년 1월 창립했다.


조합은 창립 후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부지 옥상 또는 주차장을 빌려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4월 남동구 만수동 인수초등학교에 86.1㎾ 규모의 1호기 시민햇빛발전소를 완공했고, 작년 5월에는 인하대에 798㎾ 규모의 2호기를 완공했다.


조합은 생산된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낸 뒤 수익금 일부를 출자 시민에게 배당으로 돌려주고 나머지는 지역사회의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재투자한다.


또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에너지 전환 교육을 진행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 있다.


조합은 작년 11월 전국적으로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가 의무화된 점을 고려, 인천시에도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를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조합은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발전시설뿐 아니라 시민풍력발전소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은 인천 섬 지역이 초속 5m 이상 풍속과 1㎡당 200~300W의 풍력 밀도를 갖고 있어 풍력 발전설비 설치에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희 인천해바람조합 이사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참여가 모여 인천에 더 맑은 바람과 밝은 햇살이 가득해지길 소망한다"며 "시민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인천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만들기 체험 행사

[인천해바람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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