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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해외여행 선호에 홋카이도 급부상
"10월도 짧은 연휴 이어져…저렴한 패키지 상품 마련"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9.2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예년보다 부쩍 짧아진 연휴 기간에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이번 추석 해외여행이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지역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서는 다음 달에 또 한 번의 짧은 연휴가 기다리는 만큼 저렴하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연휴 시작일인 이날부터 27일까지 국제선 예약 인원 가운데 84%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와 중국·홍콩·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등 단거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해외 여행지 가운데 일본의 비중은 52.5%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42.2%)보다 10.3%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동남아(21.3%), 중화권(10.5%), 유럽권(8.1%), 미주(3.4%) 순이었다.
예년보다 짧아진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비행시간이 짧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경우 개천절인 10월 3일을 시작으로 추석과 개천절이 이어졌던 덕분에 연차 휴가를 하루만 써도 열흘간 쉴 수 있었지만, 올해는 나흘간의 연휴에 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인상에 더해 이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오르면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해외여행에 선호도가 커진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놀유니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나투어[039130] 역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 수요의 90%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에 쏠렸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32%, 일본 31%,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27% 등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평소 명절 기간에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대였는데, 올해는 연휴가 짧고 유류할증료 부담도 있어서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주춤하다"고 설명했다.
클룩도 지난 7∼20일 사이트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인기 해외 여행지로 일본, 베트남, 대만, 중국,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중국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 39% 올랐다.
노랑풍선[104620]도 이번 추석에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편하고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일본과 중국, 베트남 예약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그간 인기 지역인 도쿄와 오사카에서 홋카이도와 규슈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고,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도 관심이 커졌다고 짚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추석의 해외여행객 2명 중 1명이 일본과 중국행 티켓을 끊었을 정도로 단거리 선호도가 강해졌다"며 "10월에도 사흘간의 짧은 연휴가 분산된 형태로 기다리고 있는 만큼 창립 25주년을 맞아 항공과 호텔 렌터카 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9.23 cityboy@yna.co.kr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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