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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넥슨과 법정 공방 마무리…"좋은 게임 만드는 회사로"
TGS서 일본 팬 공략…다크앤다커 IP 신작 개발

[촬영 김주환]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민사소송 판결이 저희로서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게임 저작권과 서비스 권한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다크 앤 다커' 1.0 버전 개발에 정진해 보다 신뢰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최주현 아이언메이스 대표는 지난 18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TGS에 참가해 '다크 앤 다커'를 현지 팬들에게 선보였다.
최 대표는 "전체 이용자의 15% 정도가 일본 유저로, 단일 국가 중에서는 미국 다음가는 순위"라며 "게임 자체를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온라인상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짧게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아이언메이스 부스에는 많은 일본 지역 팬들이 찾아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아이언메이스는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과 2021년부터 5년간 민사소송 공방을 이어왔다. 최 대표 등이 넥슨을 퇴사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신작 자료를 유출해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는 취지였다.
대법원은 지난 4월 아이언메이스 측이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데 따른 손해배상액 57억 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2심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다크 앤 다커'가 넥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아이언메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대표는 "그 모든 논란에도 '다크 앤 다커'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많았다"라며 "원치 않게 화제를 일으키긴 했지만, 이제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IP를 확장해 좋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크 앤 다커'와 같은 익스트랙션 게임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 상황도 언급됐다.
최 대표는 "맨 처음에 여기 뛰어들 때만 해도 '헌트: 쇼다운' 정도를 빼면 다른 경쟁작이 없었고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도 초기였다"라며 "출시 후 이런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며 게임이 주목을 크게 받았고, 출시 초기 이후 감소하기 마련인 접속률도 비교적 완만하게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시즌 10인데, 최근 2개 시즌을 거치며 이용자 수를 포함한 지표가 다시 성장세로 접어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 정식 버전인 1.0 버전 개발과 함께 미공개 차기작 개발에도 뛰어든 상태다. 최 대표는 신작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크 앤 다커' IP를 활용한 게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의 세계관과 시각적 디자인을 계승하되 그렇게 '다크'하지는 않은, 2D 픽셀 그래픽 기반의 역할수행게임(RPG)"이라며 "MMORPG까지는 아니지만, 온라인 요소가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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