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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순찰 로봇' 광주 시연회서 불꽃도 감지 못해

입력 2026-09-21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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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쓰러진 사람·비명 감지는 제작사 설명으로 대신




시연되는 광산경찰 AI 순찰 로봇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21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영장 주차장에서 광주 광산경찰서가 도입한 AI 순찰 로봇이 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 2026.9.21 mhk0226@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범죄 예방과 치안 강화를 위해 전남광주 광산구에 투입될 인공지능(AI) 순찰 로봇이 현장 시연회에서 핵심 기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남부대학교 주차장에서 오는 28일부터 광산구 일대에 투입할 AI 순찰 로봇 '패트로버'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패트로버는 가로·세로 10m 남짓한 공간을 반복해서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해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각종 감지 기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실제 성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제작사 측이 화재 감지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패트로버 바로 앞에서 가스 토치에 불을 붙였지만, 로봇은 불꽃을 감지하지 못했다.


흉기를 든 사람이나 쓰러진 사람, 비명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능도 별도의 시연 없이 제작사 측 설명으로만 소개됐으며, 시연이 진행되는 동안 패트로버는 정해진 구역을 반복해서 돌기만 했다.


실제 현장 투입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지만 핵심 감지 기능은 시연회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셈이다.


페트로버 제작사인 도구로보틱스 관계자는 "실제 순찰에 투입되기 전까지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충격 시연되는 AI 순찰 로봇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21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영장 주차장에서 광주 광산경찰서의 AI 순찰 로봇 현장 충격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2026.9.21 mhk0226@yna.co.kr


패트로버는 오는 28일부터 2대가 광산구 첨단 일대와 황룡친수공원 등을 자율주행하며 순찰에 나선다.


장윤기 사건 이후 주민 불안을 줄이고 사람이 드문 야간 시간대의 순찰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로 75㎝, 세로 1m 30㎝, 무게 120㎏인 패트로버는 열화상 카메라와 불꽃 감지 센서를 이용한 화재 감시 기능을 갖췄다.


부착된 카메라로 흉기를 든 사람이나 쓰러진 사람을 감지하고 창문이 깨지는 소리나 비명 등 이상음을 구분하도록 설계됐다.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측정 기능도 갖췄으며, 순찰 중 이상 상황을 포착하면 도구로보틱스 관제요원에게 정보를 전달해 경찰에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는 경찰 내부망과 연계되지 않았으며 향후 감지 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순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한 번에 최대 8시간까지 주행할 수 있다.


광산구도 올해 안에 패트로버보다 최신 기종인 '패트로빈' 2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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