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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한국의 한지(韓紙), 중국의 선지(宣紙), 일본의 화지(和紙)를 잇는 세 나라의 청년 장인들이 전통 종이의 본고장 전북 전주에서 제지 기술을 나눈다.
전주문화재단 전주천년한지관은 전통종이 문화 교류 행사인 '삼국지향(三國紙鄕)'을 오는 10월 7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솔홀딩스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론과 학술 위주의 교류를 탈피해 삼국의 청년 후계자들이 현장에서 제지 기술과 비법을 직접 공유하는 실무형 소통의 장으로 꾸려진다.
행사에는 전주시가 육성하는 전통한지 장인대학 후계자들을 비롯해 중국 안후이성 징현의 선지 후계자 2명, 일본 문화청과 국보수리장황사연맹이 추천한 화지 후계자 2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 청년 후계자 네트워킹 ▲ 전통한지 공방 탐방 ▲ 전통종이 제조 시연 및 체험 ▲ 삼국 전통종이 교류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10월 8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열리는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중국 주융펑(중국선지구분유한공사), 일본 요시다 유코(고치현 도사화지), 한국 김진명(전통한지 장인대학)이 각국 전통 제지 기술의 보존과 계승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9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전통종이 제조 시연·체험 행사가 열린다.
일본 니시다 마사루와 한국 조계환·한이수 후계자가 직접 종이뜨기 시연에 나서며, 중국 후계자들이 진행하는 탁본 체험과 원료 제조 체험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한·중·일 전통 종이 후계자들이 기술과 경험을 나누는 실무 중심의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를 확대해 전주가 전통한지 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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