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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기 70% "바이어 발굴이 최대 애로"…유망시장은 중동

입력 2026-09-20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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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무역업계 1천090개사 대상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문조사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 감만, 신감만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구매력 높은 검증된 유망 바이어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20일 발표한 '2026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의 어려움(70.3%·복수응답)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 해외마케팅·홍보 역량 부족(56.5%) ▲ 자금 부족 및 금융 조달 애로(39.3%) ▲ 해외 인증·통관 등 규제 대응(32.5%)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 역시 ▲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검증(54.3%) ▲ 현지 유통사·에이전트 연결(41.2%) ▲ 바이어와 1대 1 상담 및 매칭(39.8%) ▲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34.9%) 등의 순이었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중 가장 우선으로 강화해야 할 사항으로도 구매력과 거래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 확보(71.2%)가 꼽혀 바이어를 발굴·검증하고 기업과 연결해 주는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 내 신규 진출 및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51.7%), 일본(35.7%), 중국(26.3%), 베트남(25.1%) 등 기존 주력 시장이 상위권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중동 국가들의 부상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19.3%)와 사우디아라비아(15.0%)가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두 국가는 한국의 실제 수출 비중 순위(각각 26위, 32위)를 크게 웃돌아 기업들이 중동을 수출 다변화의 유망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지역 맞춤형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희철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해외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은 여전히 중소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자 수출지원기관이 풀어야 할 과제"라며 "전시·상담회 등 오프라인 접점과 트레이드코리아·글로벌 매칭센터 등 온라인 지원체계를 연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13일 전국 무역업계 1천9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93.2%)과 중견기업(5.6%)이 전체 응답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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