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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코이카 공동 개최…'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개발협력' 논의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를 주제로 한 '제19회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국제회의'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공동으로 개최한 올해 회의에는 정부, 민간, 학계 등 ODA 분야 전문가 7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AI가 개발협력의 방식과 현장을 빠르게 바꾸는 상황에서 AI의 혜택을 어떻게 더 많은 국가와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을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협력국의 상황과 수요에 맞춰 AI를 활용하고, 기술 격차가 또 다른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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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개발협력의 과제는 협력국이 자국 여건에 맞게 AI를 활용·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AI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AI 시대 개발협력의 원칙적 구상에 머물지 않고 기업, 시민사회, 협력국 정부와 함께 이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드리 시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썬더버드 국제경영대학원 교수 겸 브루킹스연구소 국제경제개발 분야 선임연구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 개발협력의 전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시녜 교수는 "개발도상국은 AI 기술의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AI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포용적인 AI 거버넌스와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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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AI ODA 담론과 중앙아에 특화한 논의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3개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AI 시대, 개발협력의 설계'에서는 AI 개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과 원칙이 논의됐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정부의 AI·과학기술 무상원조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하니 에스칸다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수석 전문관과 박경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각각 AI 인프라와 포용적 AI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 '현장에서 만나는 AI 개발협력의 실재'에서는 AI가 실제 개발협력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공유됐다. 코이카의 기업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스티헤르츠'(60Hertz)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유통 확대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 '한-중앙아 AI ODA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서는 중앙아 5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디지털 사업 추진 현황과 미래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회의장 밖에서는 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AI 기업을 소개하는 '코이카 AI 파트너스 페어'가 마련됐다. 식스티헤르츠를 비롯해 코이카의 기업협력사업 등에 참여한 1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AI·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학계, 협력국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개발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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