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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7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한 여수세계섬박람회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관람객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문화행사로 댄스 행사를 마련했다.
17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시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통합시는 "박람회 문화행사 5억원과 광주비엔날레 연계 셔틀버스 2억원 등 7억원을 신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통합시 집행부는 "기대했던 만큼 관람객이 오지 않고 있다"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흥행을 높이기 위해 긴급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억원 규모 문화행사는 당초 박람회 일정에 없던 사업으로, 힙합·왁킹·팝핑·락킹 등 댄스 분야의 '여수 프렌즈 리그'와 주말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박람회 주제의 경쟁력을 높이기보단 관람객을 단기간에 끌어모을 수 있는 댄스 행사를 뒤늦게 추가하는 성격이어서 예산 투입의 적절성과 실효성에 대해 시의원의 지적이 나왔다.
박은정(비례) 의원은 "5억원을 추가로 쓰려면 실제 관람객 증가 효과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뒤늦게 박람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박람회 홈페이지에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여수 프렌즈 리그' 개최 일정이 아직 예산 통과되기도 전에 미리 공개된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통합시는 이에 대해 "행사로 3만명가량의 추가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광주에서 검증된 행사를 벤치마킹했고 박람회와 콘셉트도 맞는다"며 "문화행사 계약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홍보 차원에서 일정을 미리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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