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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의료관광으로…외국인 63% "K-컬처, 의료 이용에 영향"

입력 2026-09-1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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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공개


해외 소비자 61.2%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 방문할 의향 있다"




외국인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 문화에 대한 높아진 인지도와 관심이 'K-의료'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에 거주하는 일반 소비자 10명 중 6명은 한국 문화가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25개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7천100명에게 수행한 '2025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부터 매년 해외에 있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의료서비스 인식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체 바이오헬스 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선도국가에 대한 인식에서 한국은 화장품 1위, 의료서비스 3위, 의약품 4위, 의료기기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화장품은 직전 조사인 2024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의료서비스와 의약품은 각각 2단계, 의료기기 분야는 1단계 올랐다.


전반적인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인지도는 70.1%로, 직전 조사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해외 의료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 5천858명에게 선호 국가를 조사하자 한국(37.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33.4%)과 일본(30.7%)이 뒤를 이었다.


한국을 선호한 응답 비율은 국가별로 몽골(78.8%), 베트남(58.3%), 러시아(53.3%) 순이었다.





[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을 선호 국가 3순위 이내로 선택한 응답자(2천187명)들은 그 이유로 '의료서비스 수준이 자국보다 높아서'(41.2%), '해당 국가·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35.4%), '주변 경험 및 지인 추천을 받아서'(27.0%) 등을 꼽았다.


향후 의료서비스 이용 및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1.2%로, 직전 조사 대비 1.4%P 늘었다.


의료관광 목적의 방한 의향은 2022년 51.0%, 2023년 54.2%, 2024년 59.8%에 이어 지난해 60%를 넘기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방문 의향은 국가별로 사우디아라비아(90.8%), 인도네시아(89.5%) 등에서 높았고, 상승 폭은 미국(43.5→62.5%, 19.0%P), 사우디아라비아(78.3→90.8%, 12.5%P) 순이었다.


반면 중국의 경우 방문 의향은 60.1%로 낮지는 않았으나, 직전 조사 대비 7.7%P 떨어져 16개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한국 문화가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2.9%에 달했다.


이러한 응답은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85.3%), 사우디아라비아(80.3%), 베트남(79.8%), 아랍에미리트(79.5%) 등에서, 연령대는 낮아질수록 높았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고, 이런 분들이 케이팝을 좋아하는 걸 넘어 실제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욕구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의향까지 연결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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