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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20시간 2차 부분파업…참여 규모 놓고 노사 입장차(종합)

입력 2026-09-16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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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40여 명 참여"·회사 "가능 인원 130명 정도"


포항·광양 열연공장 파업…대체인력 투입해 정상 조업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모습. 2026.9.16 mtkht@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사가 추가 임금 교섭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16일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1차 파업의 두 배가 넘는 240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회사는 실제 파업 가능 인원이 130명 정도라며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 조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에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참여했다.


열연공장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제선,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 쇳물을 굳히는 연주 공정을 거쳐 나오는 슬래브 철판을 가열한 상태로 눌러 가공하는 공장이다.


노조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1차 부분 파업 참가한 120명의 2배인 24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파업 참여 인원 240명은 회사 전체 직원 1만7천명의 1.4%에 해당한다.


노조 측은 내부 규정과 지침에 따라 조합비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간부를 제외한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하루 3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은 집에서 대기하면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도록 했다.


회사는 "포항 2열연공장 총인원이 120여명이고 광양 4열연공장 총인원이 100여명인데, 비조합원 등을 제외하면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60여명이어서 총 130명 정도"라며 "현재 대체인력을 투입해 조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노조의 2차 부분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 등을 준비한 만큼 현재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가는 화물차량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에 화물차량이 오가고 있다. 2026.9.16 mtkht@yna.co.kr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전체 공정 중 70%에 해당하는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의해 생산체제를 지속해서 유지한다.


핵심 생산공정에는 원료를 가공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해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제선·제강 공정이 포함된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공정은 쇳물을 판 형태로 만든 뒤 높은 압력을 가해 각종 제품을 만드는 압연 공정이다.


노사는 지난 6월 16일 교섭을 시작해 6차 교섭을 벌였으나 의견 차이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뒤 3일 7차 교섭에도 진척이 없자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 1차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후 노사는 15일 오후 교섭을 재개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교섭을 중지했다.


노사가 현재까지 임금 교섭에서 기존 요구안에서 크게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은 쉽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2차 부분 파업 이후에 어떻게 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현재 파업 진행과 교섭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총파업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교대 근무 특성상 아직 정확한 파업 참여 인원은 확인하지 못했고 교대조가 한 바퀴 돌아야 알 수 있다"며 "교섭 진전 사항 등을 확인해 파업 대상 공장을 확대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노사상생과 조속한 임협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법·사규 위반이 발생하면 엄정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모습. 2026.9.16 mtkht@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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