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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샛 5기 차례로 궤도 투입…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
내년 5기 추가해 10기 완성…한반도 하루 3회 이상 촬영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 달 5차 발사에서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한꺼번에 우주로 실어 나르며 위성 양산·군집 운용 시대의 문을 연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이 탑재돼, 누리호의 다중위성 발사 능력과 국내 위성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네온샛 5기 첫 동시 발사…내년 10기 군집 완성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15일 "이번 5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국내 최초의 군집위성 발사 임무에 도전한다"며 "우리나라 위성개발이 양산·군집 운용 체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문장은 이날 종로구에서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누리호 5차 발사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누리호는 3단형으로 개발된 한국형 우주 발사체다.
오는 10월 7일로 예정된 5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초소형군집위성인 '네온샛' 5기를 차례로 궤도에 투입한다.
누리호는 발사 810초 만에 575㎞ 고도에서 네온샛 1기를 내려놓고 이후 35∼40초 간격을 두고 다른 네온샛 1기씩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분리한다. 이는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다.
여러 위성을 실은 만큼 누리호 5호기에는 위성 분리 시 생기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장치(저충격 위성분리장치)가 새로 적용됐다.
네온샛은 한 기당 무게가 100㎏ 미만인 위성으로, 해상도가 흑백 1m급·컬러 4m급인 전자광학카메라를 갖췄다.
네온샛이 촬영한 영상은 안보 분야뿐 아니라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널리 활용된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네온샛 10기를 두 개의 궤도면에 배치해 군집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5차 발사에서 1차로 5기를 올리고, 내년 6차 발사에서 2차로 5기를 올려 군집을 완성하게 된다.
위성 10기가 군집을 형성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내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누리호는 다음 달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네온샛 5기 외에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도 싣고 우주로 향한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주탑재위성을 복수로 (누리호에)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부탑재위성까지 합해 모두 15기의 '역대 최대'의 위성을 탑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큐브위성 10기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 등 10개 연구개발기관이 각각 개발했다.
각 큐브위성의 임무는 다양하다. 우주환경에서 국산 소자·부품 성능 검증을 하고 저궤도 우주환경을 조사한다. 또 제주 해양쓰레기를 감시하고 미세먼지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위성도 있다.
◇ 위성 15기 탑재 완료…내달 6일 발사대로 이동
우주청과 항우연은 지난 6월 29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호기의 총조립에 착수했다.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되는 위성 15기도 모두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고, 위성은 전날 누리호 상단에 탑재됐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발사체 총조립을 이달 완료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누리호 5호기 1단과 2단 조립은 거의 완료했고 3단은 어제 기준으로 위성 탑재부의 전기·기계적 연결을 마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047810]연구원은 15일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누리호 5차 발사 계획과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사진은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2026.9.15
ryousanta@yna.co.kr
우주청과 항우연은 다음 달 5일까지 발사체를 최종 점검하고 이상이 없다면 다음 달 6일 발사대로 옮길 예정이다.
예정 발사일은 다음 달 7일이다.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사관리위원회가 최종 확정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우주청과 관계 기관은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발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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