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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공세 대응하려면 국내 생산 인센티브 확대해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중국 완성차그룹 6개 사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점유율을 60%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은 884만7천대로 작년 대비 2.6% 증가했다.
BYD가 229만대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리그룹(2위·112만7천대), 상하이자동차그룹(4위·75만2천대), 체리자동차(6위·57만9천대), 리프모터(7위·41만7천대), 창안그룹(9위·33만9천대) 등 중국 6개 그룹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들 6개 그룹의 합산 판매량은 550만4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 점유율은 57.2%에서 62.3%로 상승했다.
KAMA는 "중국계 기업이 수출과 현지 진출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에서의 과점화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보다 27.4% 증가한 35만8천대로 8위에 자리했다. 인스터·EV2·EV3·EV4·EV5 등 보급형 전기차 확대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458만대), 유럽(235만대), 미국(55만대), 한국(20만4천대), 일본(8만3천대)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작년 대비 14.1% 감소했고, 유럽은 보급형 모델 출시와 인센티브 효과로 31.7% 증가했다. 미국은 소비자 수요 둔화로 28.8% 감소했다.
한국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기조, 수입 전기차 판매 확대, 국산 모델 확대 등으로 103.9% 증가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중국계 기업들이 유럽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및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국산 공세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국내 생산 기반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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