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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기관 간 연계·협력해 통합 생태계 구축해야"

입력 2026-09-11 1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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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8회 발표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8회 발표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한류의 글로벌 확산 속에서 전 세계 한글학교와 세종학당, 한국교육원 등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이 연계·협력을 통해 통합 한국어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사이버한국외국어대(총장 문휘창)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 사이버한국외대에서 'AI 시대 해외 한국어교육과 차세대 동포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제18회 발표회를 열었다.


개회식에서는 김경근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박영희 남미한글학교협의회 고문, 이은숙 재일본한글학교관서지역협의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 초대 센터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서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초대 이사장은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 간 연계·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륙과 국가를 아우르는 통합 한국어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태한 미국 UC 리버사이드 교수는 미국 정규학교 교과로서 한국어의 위상과 'AP 한국어'의 제도적 정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정란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장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를 토대로 미국 한글학교 현장의 변화상을 소개했다.


특히 레바논 차세대 동포인 김연주(프리랜서 통역가)·김지수(ABU 대학생) 자매는 가정과 현지 학교, 지역사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주국 정체성과 세계시민성을 함께 형성해 온 과정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주제발표하는 레바논 차세대 동포인 김연주·지수 자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공]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해외 한국어교육의 실태와 한글학교의 변화 방향, 차세대 동포교육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인기 공동대표는 발표 내용을 종합하며 세계 각지에서 성장하는 차세대 동포의 글로벌 역량을 강조했고, 문휘창 총장은 폐회사에서 한국학의 글로벌 전략과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은 오는 10월 10일 서울교육대와 공동으로 '세계한인의 날 20주년' 기념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글학교의 미래 생태계 구축과 교육과정 진화'를 주제로 AI 시대에 맞는 한글학교 교육과정과 교사, 네트워크,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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