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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AX·전력반도체·첨단항공 추진기술 3대 전환축으로 육성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극3특 지역 자율 연구개발(R&D) 사업' 출범에 맞춰 동남권 지역 자율 R&D 사업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사업 출범식을 열고 4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에 지역 자율 R&D 사업비로 올해 국비 789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동남권의 경우 그동안 조선, 자동차, 기계, 항공을 아우르는 세계적 제조 공급망을 갖췄지만, 기술과 기업, 실증·시험 인프라가 분산돼 현장 적용이 더뎠다.
이에 동남권 사업단은 부산의 시험·인증·사업화, 울산의 수요산업과 제조·실증, 경남의 첨단제도·소재·시험평가 역량을 결집한다.
이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 시험·인증, 양산·사업화 등 전 과정을 관리한다.
사업단은 UNIST가 주관하며, 부·울·경 지자체와 연구개발지원단, 대학, 출연연, 기업이 참여한다.
목표는 '강한 제조 현장에서 기술을 축적하고, 신속한 실증·사업화로 글로벌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동남권'이다.
특히 조선 인공지능 전환(AX), 전력반도체, 첨단항공 추진기술을 3대 전환축으로 정해 권역 공동 R&D로 육성한다.
조선 AX 분야에서는 제조 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자율 공정 플랫폼과 조선 기자재 지능형 검사 기술을 개발·실증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다.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는 고전압·고효율 시스템에 필요한 차세대 원천 소재·기판·소자를 개발한다.
첨단항공 추진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추진·구동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등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국형 대학 연계 은퇴자 커뮤니티(K-UBRC)는 퇴직 과학기술인과 지역 재직자와 협력해 기업 애로 기술 해결과 공동 연구, 현장형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정부 발표 기준 올해 동남권 사업비는 131억원으로, 조선 AX에 43억3천만원, 전력반도체와 첨단항공 추진기술에 각각 40억원, K-UBRC 등 기술 분야 통합에 7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UNIST는 동남권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총 9개 분야에서 과제를 공모해 10월 중 선정·협약 체결을 한다. 이후 본격적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동남권 사업단 윤태식 단장은 "동남권 과제는 이미 갖춘 제조 역량을 미래 기술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는 데 있다"며 "원천 기술부터 현장 실증, 양산까지 단절 없이 추진해 검증된 기술을 글로벌 경쟁 우위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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