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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한우부터 10만원대 수산물까지…고급·실속형 수요 모두 공략
물량 늘리고 가격대 세분화…AI가 감사카드까지 작성

[더현대 대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선물세트 물량과 품목을 확대하며 명절 대목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우 등 전통적인 고급 선물은 물론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상품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며 세분화된 소비자 수요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선물 추천과 감사 카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달라진 소비 흐름에 맞춰 쇼핑 편의를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도 등장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대구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며 정육·수산·청과·주류·라이프스타일 등 1천600여종의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더현대 대구 측은 고급 미식 수요와 명절 간소화 추세에 맞춰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12만 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 늘린 수치다.
특히 소포장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으며, 200~300만원대인 프리미엄 라인도 선보인다.
청과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과일 디저트 수요를 반영해 당도 15브릭스 이상인 'H스위트 고당도 복숭아 세트'를 만드는 한편 혼합 과일 세트 물량도 30% 확대했다.
이 밖에도 인플루언서와 유명 셰프 협업 미식 선물세트도 준비해 최신 트렌드도 반영했다.
다양해진 명절 선물 트렌드와 세분된 고객 수요 공략에 더현대 대구의 전체 선물 세트 실적은 현재까지 약 20% 신장했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청과가 특히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으며, 주류와 건강 품목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정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권 롯데백화점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진행한 사전 예약 매출이 40%가량 증가하며 신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에 품목을 지난해 대비 20% 늘리고 전체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프리미엄 한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와인과 스폐셜 오일·발사믹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균형 있게 선보인다. 지리산 한돈 삼겹·목살 선물세트를 새롭게 만들었고, 생들기름과 유기농 세트 등 건강을 고려한 식품도 마련했다.
유헌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대구점과 상인점만의 특화 선물세트를 통해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소비자의 취향 세분화에 따라 실속형 상품을 강화하고 명절 선물의 범위를 식품 중심에서 문화·콘텐츠 경험까지 확대했다.
또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 확대하고 실속형 제수 과일 세트와 함께 애플망고와 키위 세트 등 트렌디한 과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매년 명절마다 2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한우 라인은 유지하면서도 실속을 챙긴 한우·한돈 세트도 구성했다.
수산물은 10만원대 상품을 확대하며 가격 부담을 낮췄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 지역 대표 로컬상품과 건강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제수도 사전 예약을 통해 명절 전날까지 받아볼 수 있으며,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준비해 타 백화점과 차별화된 명절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백프라자 황우교 점장은 "올해 대백프라자는 지역 기업으로서 여러 가지 이슈가 많았고, 걱정해주시는 대구 시민들이 많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고객분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명절 상품을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신세계 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전년 대비 9% 신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인기 상품으로는 한우와 감, 청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으며, 단체 구매 건은 전년 대비 3개 업체가 늘었다.
본 판매 기간에는 한우 세트와 전국 각지 우수 산지와 생산자를 발굴해 운영하는 '셀렉트함 혼합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세트 구성과 함께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선물세트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도 도입되고 있다.
더현대 대구는 AI 기술을 활용한 현대백화점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통해 고객은 선물을 준비하는 상황이나 예산, 받는 사람의 연령대 등 정보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선물세트를 골라 제안해준다.
롯데백화점은 'AI 감사 카드 서비스'도 최초로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앱 내 'AI 감사 카드' 페이지에서 디자인과 수신 대상을 선택하면 AI가 상황에 맞는 인사말을 추천해 줘 손쉽게 감사 마음을 전할 수 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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