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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속가능 발전에 한국 정책자문 KSP 사업이 촉매제"

입력 2026-09-10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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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KDI, '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KSP 사업 23년간 106개국서 800여건




'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 개회사 하는 강윤진 재정경제부 개발금융국장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강윤진 재정경제부 개발금융국장이 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9.10
sungjin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정책 자문 사업인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정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 기조 발표에서 "아프리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녹색 전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다만 이런 기회들이 자동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적절한 정책과 제도, 이행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가 주최한 이 세미나는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와 연계해 마련됐다.


강윤진 재정경제부 개발금융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KSP는 한국 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 정책 수립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며 "정책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 행동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이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가 주관하는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 자문 사업이다.


정부는 2004년 KSP를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23년간 106개국 및 12개 국제기구와 800여개 사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과 정책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손뼉 치는 '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손뼉을 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0
sungjinpark@yna.co.kr


이날 세미나에서는 가나, 모잠비크, 짐바브웨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자국에서 추진된 KSP 협력 사례와 성과를 발표했다.


세티나 오코르노에 가나 수자원위생부 부국장은 '2022∼2023년 가나 데이터 기반 통합 수자원·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주제 발표에서 "통합 수자원 관리에 관한 KSP 정책 제언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보 시스템 구축과 해당 데이터 수집을 위한 지표 설정, 적절한 자금 조달 방안 검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KSP는 가나에 매우 훌륭한 경험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해당 분야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가나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더 많은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잠비크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천연가스 차량(NGV) 지원 사업을, 짐바브웨는 한국의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지원 등에 대한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가나 KSP 협력사례에서 한국 지식공유에 감사하는 오코르노에(오른쪽) 부국장

[촬영 김성진]


에릭 오군레예 아프리카개발연구원(ADI) 원장은 '아프리카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과제 및 정책 수요' 기조 발표에서 "아프리카는 그동안 많은 포부와 비전, 전략, 정책이 있었지만, 문제는 어떻게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실행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가"라고 진단했다.


오군레예 원장은 "아프리카는 시장과 천연자원 등을 갖추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하나로 모아 아프리카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만들 것인가"라며 "아프리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 대사인 최고조 주한 가나 대사는 "시장과 신뢰의 파트너십 즉 가까운 친구 관계는 우리가 아프리카와 일할 수 있도록 해 줄, 두 개의 서로 다른 핵심 요소"라면서 특히 인력개발과 인프라, AI 등에서 한국과 가나의 협업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130명 이상이 참석해 호텔 컨벤션센터 4층 아트홀을 가득 채웠다.




9일 서울 워커힐 호텔서 열린 'KSP 아프리카 지역세미나'

[촬영 김성진]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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