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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원 확대방안 발표…특례보증 확대·10조원 상생무역금융 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성장세에 발맞춰 무역금융 공급을 올해 120조원, 내년 14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기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수출 기회를 놓치는 일을 막고,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도록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는 9일 수원 선익시스템에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지난해 109조원이었던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 수출기업 유동성 확대를 위한 '1+3 금융지원 패키지' ▲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무료 지원 ▲ 보험·보증 외 투자도 가능한 새로운 무역금융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1+3 금융지원 패키지'는 특례보증 확대와 3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례보증 공급액은 올해 3천억원에서 3천500억원으로, 내년에는 4천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기업·은행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무역금융 재원을 연내 1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수출실적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매출액 기반의 수출성장 금융 보증한도는 2배 이상 확대한다.
중소 조선사 대상 선수금 환급보증(RG)도 내년에 1조원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서는 해외 거래처 신용조사 5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단기수출보험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체보험 협약기관을 78개에서 85개 이상으로 넓힌다.
산업부는 또 연내 무역 보험법을 개정해 무역보험공사가 유망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수출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정성 본부장은 "수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어렵게 확보한 수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첫 수출부터 성장과 도약까지, 필요한 무역금융이 제때 공급되도록 지원 문턱은 낮추고 속도는 높이겠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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