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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해킹시도 급증…올들어 7개월간 이전 3년치 추월

입력 2026-09-08 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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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4년새 14건→1만7천742건 폭증…실제 해킹 피해는 없어




해킹(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임상 정보 등 민감한 보건의료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보건복지부와 산하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경우 올해 들어 7월까지 발생한 해킹 시도가 이전 3년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


다행히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복지부와 각 소관 기관에서 받은 최근 5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를 노린 해킹 시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모두 1만1천568건 있었다.


이는 2023∼2025년 3개년의 해킹 시도 건수(1만1천362건)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복지부를 향한 해킹 시도는 2023년(2천553건)의 4.5배나 된다.


질병관리청 해킹 시도는 복지부보다 더 많았다.


7월까지 올해 질병청 대상 해킹 시도는 모두 1만7천742건으로, 14건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1천200배가 넘는다.


복지부와 질병청 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민건강보험공단까지 5개 기관을 노린 전체 해킹 시도 건수는 2022년 4천576건에서 올해 3만2천423건(7월 현재)으로 608.5% 급증했다.


해킹 시도를 목적별로 분류하면 복지부와 질병청, 식약처는 대체로 정보 유출·수집을 위한 해킹이 많았다.


일례로 최근 5년간 복지부 해킹 시도(2만6천224건) 가운데 정보 유출·수집을 위한 해킹(1만6천854건)은 64.3%를 차지했다.


반면 심평원과 건보공단을 노린 해킹은 악성코드, 비정상 통신, 홈페이지 단절을 위한 해킹이 많았다.


복지부와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이들의 접속 국가를 보면 대체로 미국과 중국, 독일, 인도 등이 주를 이뤘다.


국내에서의 해킹 시도도 있었는데, 복지부 1천595건, 식약처 563건, 질병청 344건 등의 순이었다.


허종식 의원은 "보건복지 분야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올해 들어 폭증하고 있다"며 "국민의 민감한 보건 정보를 다루는 기관인 만큼 보안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최근 5년간 보건복지위 소관기관 해킹시도 현황(단위: 건)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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