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상법 2차 개정 시행 앞두고 대기업 이사회 46명↓

입력 2026-09-08 06:05: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리더스인덱스 조사…독립이사 의장 비율 여전히 30% 아래





[리더스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상법 2차 개정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기업이 이사회 규모를 축소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한 기업은 여전히 30%를 밑돌았다.


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비교가 가능한 상장사 332곳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등기임원은 총 2천328명으로 전년 동기 2천374명보다 46명(1.9%) 감소했다.


이 중 독립이사는 1천256명에서 1천258명으로 2명(0.2%) 늘어나면서 전체 등기임원에서 독립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2.9%에서 54.0%로 1.1%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들은 이사회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2차 상법 개정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에 따라 독립이사를 3명 이상 두는 동시에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해야 하는 만큼, 이사회 규모가 줄면 필요한 독립이사 수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2차 개정 상법은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의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다른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는 감사위원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고, 1% 이상 주주의 청구가 있을 경우 집중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앞선 1차 상법 개정에 이어 대주주 입장에서는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과정에서 종전보다 의결권 행사에 제약이 커진 셈이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등기임원을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4명으로 줄였다. LS일렉트릭도 9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고, 셀트리온은 12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독립이사 수도 함께 감소했다.


독립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기업은 지난해 83곳(26.7%)에서 올해 91곳(29.3%)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30%에 미치지 못하며 비중이 작았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는 경영진과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려는 변화가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LG그룹은 ㈜LG를 비롯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상장사 11곳 모두를 독립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jakmj@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