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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제조AI 인력 1천600명 양성…취업인턴십 12개월로 연장

입력 2026-09-04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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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 발표…지방 재직청년 지원 강화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정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실무인력 양성 규모를 올해 600명에서 내년 1천600여명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을 3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의 '제5차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AI 대전환에 필요한 중소기업 현장 인재를 양성·공급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 양성·공급 ▲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근무환경 조성 ▲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 AI 솔루션 개발 등에 필요한 실무인력 양성 규모를 올해 600명에서 내년 1천600여명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도 올해 3개월에서 내년 12개월로 대폭 늘린다.


내년에는 '제조AI 펠로 양성사업'을 신설해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중소 제조 현장의 AI 전환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제조업 AI 전환 분야 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하고 제조기업 취업까지 연계한다.


정부는 올해 10개 선정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를 2030년까지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는 제조AI 교육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 재직자 1만명에게 매년 실습 중심의 AI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연구인력 채용 지원사업에서 비수도권 기업에 배정하는 채용인원 비중을 기존 50%에서 올해 60%로 높인다. 제조AI 중소기업에는 연구인력 신규 채용을 2명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청년미래적금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해 재직 청년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청년지원금은 현재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 2년간 최대 720만원이 지급되는데, 정부는 내년부터 지원 한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퇴직 예정자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사업장 기준은 현재 1천명 이상에서 내년 500명 이상, 2029년 300명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력 도입부터 체류 지원과 정주까지 아우르는 통합지원 로드맵도 마련한다.


정부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중소기업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10인 미만 사업장의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 예방에 드는 비용의 재정지원 비율을 최대 90%로 확대한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적용되는 사업장 범위를 현행 50인 이상에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연결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올해 34곳으로 늘리고 지역 고용센터·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선배 창업가의 조언을 제공하는 가칭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신설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에 전남 광양과 전북 전주에 중소기업연수원을 열어 지역 특화산업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전남연수원은 반도체·항공우주·석유화학, 전북연수원은 미래차·문화콘텐츠 분야에 특화해 운영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제5차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이 인재가 찾고 인재가 성장하는 중소기업을 만드는 대전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인재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힘을 모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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