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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환율 부담 반영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입력 2026-09-03 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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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10만→300만·삼성전자 45만→43만


투자 의견은 모두 '매수' 유지




지난 6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씨티그룹이 환율 부담을 반영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메모리 시장의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두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76조7천억원에서 74조원으로 3% 낮췄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61조1000억원에서 254조2000억원으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31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췄다.




씨티,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출처: 씨티그룹]


씨티는 환율 역풍을 반영한 조정이라며, 메모리 시장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근거로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예상 3분기 영업이익과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씨티는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115조5천억원에서 104조1천억원으로 10% 하향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14조4천억원보다 9% 낮은 수준이다. 불리한 환율 영향 약 5조원과 추가 성과급 약 5조원 반영을 실적 전망치 하향의 이유였다.


2분기에 재고자산으로 자본화된 제조 관련 성과급이 3분기 재고 판매 과정에서 매출원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약화로 모바일·소비자 가전 부문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가 예상한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5조1천억원, 디스플레이 1조4천억원, 모바일 1조7천억원 적자, 소비자 가전 6천억원 적자다.


씨티는 단기적인 실적 부담에도 다년간의 장기공급계약과 제한적인 메모리 공급을 바탕으로 메모리 업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4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2026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점유율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도 실적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7.1% 낮췄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견조한 메모리 시장과 주주환원 매력을 근거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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