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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묘 200만마리 넘었다…'습식·기능성' 펫푸드 시장 성장

입력 2026-09-03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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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1년 새 9.2% 증가…수분 함량 높은 습식사료 이용률 높아


로얄캐닌·동원·대상 이어 깨끗한나라도 반려묘 전용 제품 출시




반려묘 먹거리 고르는 집사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2025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반려묘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7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국내 반려묘 개체 수가 200만마리를 넘어서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자 펫푸드(반려동물식품) 업계가 고양이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수분 섭취가 중요하고 비뇨기 질환에 취약한 고양이의 특성과 노령화에 맞춰 습식사료와 기능성 영양식을 중심으로 업체 간 제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5 반려동물 건강 웰니스와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묘는 217만마리로 전년(199만마리)보다 18만마리 증가했다. 반려묘 수는 2021년 전년 대비 1.4% 증가한 데 이어 2022년 8.1%, 2023년 2.6%, 2024년 9.2%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묘 양육 가구도 137만가구로 늘었다.


고양이 보호자가 수분 함량이 높은 '습식사료'를 이용하는 비율은 38.9%로 반려견 가구(23.4%)보다 15.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특성에 따라 반려묘 전용 펫푸드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고양이 펫푸드 시장은 연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습식사료와 기능성 간식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에 반려묘용 펫푸드를 취급하지 않던 업체도 반려묘의 건강 고민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포포몽, 고양이 건강 고민 맞춤 펫푸드 '밸런스 스틱' 출시

[깨끗한나라 제공]


최근 깨끗한나라[004540]의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은 고양이 전용 펫푸드 '포포몽 밸런스 스틱 포 캣츠' 3종을 출시하고 반려묘 건강간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반려묘의 장과 면역, 요로 건강에 초점을 맞춰 영양 성분을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양이의 영양 특성을 고려해 타우린과 아르기닌, 히스티딘 등 필수 아미노산 3종을 추가했다.


장 건강 제품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을, 면역 제품에는 초유단백분말과 엘(L)-라이신을 각각 배합했다. 요로 건강 제품에는 디(D)-만노스와 크랜베리, 엔(N)-아세틸글루코사민 등을 넣었다.


포포몽은 해당 제품과 관련 고양이 23마리를 대상으로 사전 기호성 평가를 진행했는데, 연어와 참치, 오리안심 등을 적용한 결과 82%의 완식률(전부 섭취한 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얄캐닌은 반려묘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영양학적 요구 변화를 고려해 신장 기능과 관절, 인지 기능, 식욕·체중 관리 등 7가지 건강 영역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F&B는 뉴트리플랜을 통해 참치와 닭가슴살을 주원료로 한 반려묘용 습식캔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상펫라이프의 닥터뉴토는 반려묘의 영양소와 수분 보충을 위한 간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펫푸드업계 관계자는 "반려묘는 반려견과 비교해 음수량이나 신장 건강 등 관리해야 할 부분에 차이가 있다"며 "반려묘 양육 가구가 늘면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습식사료와 연령대별 질환에 따른 건강관리 제품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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