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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연간 적발건수 웃돌아…우편·특송 경로 회피 추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여행자의 마약 밀수 적발 건수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천공항에서 여행자 경로로 마약류를 밀반입 또는 밀반출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모두 605건(중량 136㎏)으로 집계됐다.
7개월 간 집계된 적발 건수가 세관 당국이 통계를 관리해온 2016년 이후 연간 적발 건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 경로 마약 밀수의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6년 66건에서 지난해 587건으로 증가해왔다.
세관 당국은 인천공항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마약 사범들이 전량 엑스레이(X-Ray) 검사 대상인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대신 여행자 경로를 선택하면서 적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인천공항세관의 전체 마약 적발 실적 779건(여행자 605건·국제우편 94건·특송화물 78건·기타 2건) 가운데 여행자 경로 적발 사례는 77%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날 제1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들이 모두 참여하는 '마약척결 현장캠프' 전략회의를 열고 최근 마약 밀수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마약 밀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다변화되고 있어 부서 간 벽을 허물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속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하반기에도 빈틈없는 마약 단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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