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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아도 최애만 따라간다"…폴드8 '마이 팬캠'의 AI 기술

입력 2026-09-01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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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외형 특징 기억해 선택한 인물 추적…온디바이스 AI로 구현


한 번 분석하면 대상 바꿔도 즉시 편집…기존 영상도 활용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갤럭시 Z 폴드8의 AI 기능 중 하나인 '마이 팬캠'이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 '나만의 최애 영상'을 만들어주는 편의성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1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공개된 개발진 인터뷰에 따르면 이 기능의 핵심 비결은 서버 연동 없이 스마트폰 단말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다.


마이 팬캠은 선행 연구를 맡은 삼성리서치(SR)의 AI 인물 추적 알고리즘과 이를 모바일 단말에 이식한 MX사업부의 협업 결과물이다.


AI 모델이 영상 속 인물의 위치와 외형적 특징을 구분해 기억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사람이 많거나 피사체들이 서로 겹쳐 움직여도 선택한 인물을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한 박황필 삼성리서치 프로는 "복잡한 영상 속에서도 주인공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인물을 정교하게 인식하는 AI 모델 덕분"이라며 "AI가 영상 속 사람의 위치 및 외형적 특징을 구별하고 기억해서, 영상 내에서 같은 사람인지를 확인하며 추적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의 가장 큰 과제는 복잡한 AI 트래픽 연산을 스마트폰 내부에서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발열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김성환 MX사업부 프로는 "삼성리서치는 적은 연산으로도 필요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MX사업부는 영상 디코딩부터 데이터 전달·분석까지 처리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연산량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는 분석 대기 시간을 대폭 줄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초 1회 분석 시 영상 내 여러 인물의 동선을 한꺼번에 파악하도록 설계해 추적 대상을 바꿀 때마다 매번 영상을 재분석할 필요 없이 즉시 편집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로 촬영하지 않은 기존 영상에도 마이 팬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다.


개발진은 마이 팬캠이 K팝 팬덤의 '직캠' 문화뿐만 아니라 운동, 가족 행사, 여행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을 기록하는 도구로 활용되길 기대했다.


홍소희 MX사업부 프로는 "'팬심'은 결국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고, 그 대상은 아티스트일 수도 있지만 가족, 친구, 또는 나 자신일 수도 있다"며 "각자가 좋아하는 사람과 순간을 담는 모두를 위한 기능으로 다양하게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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