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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2위 테슬라, 전년 대비 25% 판매 증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글로벌 순수 전기차(BEV)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위인 중국 BYD의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BEV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판매는 보합세를 보였다.
BEV는 글로벌 승용차 판매의 19%를 차지해 전년 동기(16%) 대비 비중을 늘렸다.
중국은 글로벌 BEV 판매의 5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유럽과 미국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 Y,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싱위안, 테슬라 모델 3가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YD오토그룹은 2분기 약 60만대의 BEV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점유율 13%) 자리를 지켰다. 다만 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BEV가 회사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BEV 수출도 15%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BYD의 강점은 BEV, PHEV, EREV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 대규모 생산, 강한 수직계열화가 시장 지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글로벌 BEV 점유율 1위였던 테슬라는 2분기에는 점유율 12%로 도로 2위로 밀려났다. 미국 내 판매가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와 경쟁 심화 여파로 약 20% 감소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모델 3와 모델 Y 수요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두 모델은 2분기 인도량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슬라에 대해 "가격에 민감한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충전 네트워크, 자율주행 기술, 생산 효율성을 앞세워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고 저가형 전기차, 로보택시, 인공지능(AI) 기술 등 새로운 성장 영역에도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장지리홀딩그룹(점유율 9%)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하며 글로벌 BEV 3위에 올랐다.
중국 내 보급형·중가 전기차 시장에서 갤럭시와 지커 브랜드가 동반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갤럭시는 그룹 전체 BEV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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