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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벤처 회수시장에 3년간 1조원 투자…세컨더리 활성화

입력 2026-08-31 10: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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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촬영 임은진]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내 증권업계가 기업공개(IPO)에 편중된 벤처 투자 회수(엑시트)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에 나선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벤처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기업 주식이나 펀드 지분을 다른 투자자가 사들이는 방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1일 증권사들이 개별 투자와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벤처 회수시장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하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초대형 투자은행(IB) 7개 사가 약 6천185억원을 개별 투자한다.


향후 발행어음 사업자가 추가되면 개별 투자 규모는 약 7천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15개 증권사와 금투협은 3천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운용기관 선정과 출자약정 체결을 거쳐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앞서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황성엽 협회장은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국내 벤처투자 회수가 IPO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금융투자업계가 20조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회수시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번 계획은 증권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 유관기관이 추진 중인 최대 1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까지 합치면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벤처 회수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은 약 2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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