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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지역 기업들이 폭염 장기화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3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장기화하는 폭염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1.2%가 '폭염으로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경영상 주요 어려움으로는 '냉방·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65.7%로 가장 높았으며 '온열질환 등 근로자 건강·안전관리 부담 증가'도 4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용 부담은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증가했다'는 응답이 93.1%에 달했다.
증가한 비용 항목은 '냉방·전력비'(77.0%)가 가장 많았고 '냉방설비 설치 및 유지비'(40.7%), '근로자 휴게시설 및 냉방 용품 비용'(39.7%) 순으로 집계됐다.
폭염 탓에 생산성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84.4%가 '생산성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유통·서비스업의 생산성 감소 폭이 건설업·제조업보다 컸다.
지역기업들의 77.9%는 폭염을 '현재 또는 향후 주요 경영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여름철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74.0%), '고효율 냉방시설 교체 및 설치 비용 지원'(44.1%), '근로자 냉방 및 안전장비 지원'(42.2%)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기업 463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이 폭염을 일시적인 계절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 위험 요인으로 보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중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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