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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전 조합원 부분파업 예고…교섭 횟수 주3회로 늘려

지난해 9월 3일 임협 난항으로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는 모습.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다음 달 2일부터 단계별 순환 파업을 벌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선 9월 2일 집행간부와 대의원 등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후 10일까지(3일·7일은 정상 조업) 산하 조직별로 돌아가며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이어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조선 생산현장은 자동차 생산라인 등과 달리 컨베이어 시스템이 아니어서 일부가 파업해도 나머지 공정에는 큰 타격이 없다.
전체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거나 조합원들이 조선소 내 물류 이동을 막으면 생산 차질이 본격화한다.
노조는 회사 측과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올해 17차례 만났으나 교섭에 진전이 없어 9월부터는 매주 2회 하던 교섭을 3회로 늘려 협상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아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을 결정했다"며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월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한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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