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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정원 "직원 안전 확인·무사 귀환 최우선 과제"(종합)

입력 2026-08-27 16: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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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피해 수습에 500만 달러 긴급지원


정연인 부회장 포함 현장대응팀 현지로 급파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홍규빈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7일 네팔 홍수로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것과 관련,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회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 동료들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우리 동료들이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우리 동료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일대

(서울=연합뉴스)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해당 기업이 27일 현지로 대응 인력을 급파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23년 홍보 영상을 통해 소개한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일대 모습.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수행 중이다. 2026.8.27 [두산에너빌리티 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수행하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됐고 10명은 고립된 상태다.


두산그룹은 이날 홍수 피해 지역 수색과 구조 등 수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네팔로 향하는 정연인 대표이사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운데)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날 긴급대응반을 급파했다. 2026.8.27 saba@yna.co.kr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태 파악과 수습을 위해 전날 경기도 분당 본사에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동수 EHS 부문장 부사장)를 구성했으며, 이날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출국 전 기자와 만나 "현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네팔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현장 대응을 이끌 예정이다. 현장대응팀 규모는 7∼8명 수준으로 현지 필요에 따라 대응 인력을 추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직원 3명과 연락이 두절된 한국남동발전 역시 이날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긴급 대응반을 현지로 급파했다.


윤 본부장은 출국에 앞서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현장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로 연락 두절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투입됐던 곳은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이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 70km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건설되는 216메가와트(MW) 규모의 대형 수로식 수력발전소로, 총 사업비는 6억4천700만달러 규모다. 발전소 가동시 네팔 전체 설비 용량의 약 10%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투자와 현지 사업 진행을,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과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네팔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사업으로, 네팔 현지 상황에 따른 정치적·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개발에 나섰다.


발전소는 2022년 1월 본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 준공 후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홍수로 건설 현장도 피해를 보면서 준공 시점은 상당 부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본부장은 "(수력발전소) 공정률이 84%였는데 상부 위어(weir) 댐(물막이)은 90% 이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이 있던 베이스캠프도 90% 소실된 것 같다"면서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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