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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보호종 서식지 매립 중단해야" vs "환경청 협의 후속 조치 마쳐"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엄궁대교 건설을 위한 물양장 공사를 불법적으로 재개했다며 공사중단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맥도생태공원 남측 준설토 적치장 5구간 일원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구간은 엄궁대교 물양장 예정지였으나,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의 집단 서식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시에 공사 중지를 요청했고, 시는 다른 곳에 임시물양장을 조성해 사용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현재 조성 중인 엄궁대교 물양장 예정지는 대모잠자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법정보호종 서식지"라며 "이곳을 매립해 물양장을 조성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중단되지 않으면 관계자 고발과 국민감사청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바에 따라 현장 조사와 대모잠자리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망 설치 등 후속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불법적인 공사 재개가 아니라 관련 기관과 협의 결과에 따라 절차대로 공사를 재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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