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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에 직원 3명 연락두절…남동발전 본사 '적막 속 비상'

입력 2026-08-27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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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 직원들 "무사 귀환하기를"…비상대책본부 설치해 24시간 대응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홍수가 발생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겼고,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고립됐으나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은 현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KOEN)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이다.
사진은 27일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남동발전 입구. 2026.8.27 image@yna.co.kr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친 홍수로 파견 직원 3명이 연락 두절된 한국남동발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 비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남동발전 본사는 현관 로비로 간간이 오가는 직원들의 굳은 표정만 눈에 띌 뿐 적막감이 감돌았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동료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침묵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러나 본사 내 종합상황실 비상대책본부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남동발전은 사고 발생 당일인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상황실에는 10여명의 필수 인력이 상주하며 쉴 새 없이 울리는 전화기를 붙잡고 네팔 현지 법인이나 정부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과 수시로 통화하며 수색 상황을 확인하고 정부 측에 전달할 피해·지원 현황 문서를 작성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본사 차원의 현장 지원도 서두르고 있다.


남동발전은 사건 발생 직후 수도 카트만두에 상주하던 현지 법인 인력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본사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추가 지원팀도 이날 네팔행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다.


또 외교부와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 군 당국 등과 긴급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는 네팔 군 구조 헬기가 투입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팀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구조 캠프를 꾸려 인명 수색 지원에 나선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현지 법인, 정부 당국과 소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이 안전하게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전날 네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상류에서 빙하호 붕괴로 추정되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지에 파견된 전체 직원 7명 중 현장 근무 인력 3명과의 연락이 끊겼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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