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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컴퓨팅·데이터 투자 확대하고 고용·의료·교육 변화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독자 AI모델 개발 도전 의의 및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2026.8.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다가오면서 정부가 최상위급 AI 모델 확보와 관련 제도 정비 등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를 열고 'AGI 시대의 서막'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AGI는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 수준 이상의 범용적 지능을 갖춘 AI를 뜻한다. 합의된 정의는 없지만 주요 전문가들은 2030년대 초중반 AGI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인프라 확보, 경제·산업 전환, 사회적 연착륙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신진우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최상위급 AI 모델 확보를 위해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함께 데이터 확보 및 사후 학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부문부터 국산 AI 모델 활용을 늘려 실제 사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가 다시 모델 학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AI 대전환에 따른 비용과 책임, 편익의 분배 기준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자와 기업, 데이터 기여자, 국가 등이 AI 전환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현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AGI가 노동시장과 보건의료, 교육 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진단하고 청년 고용 보호와 의료·교육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겸 장관은 "최상위급 AI 모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AI 발전 속도도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며 "AGI 시대의 도래는 시간의 문제일 뿐 예정된 미래인 만큼 우리도 이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 제도 등을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산업의 변화는 물론 노동·복지·교육 등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함께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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