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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착호갑사 등 동아시아 색채 살린 다크 판타지 RPG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 "2027년 출시 목표…40시간·시즌제 구상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디아블로'와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 정도로만 시장에 안착한 톱다운 액션 RPG 장르에 한국 게임사가 한국적 소재와 미학을 담은 신작으로 새롭게 도전한다.
크래프톤[259960]은 26일(현지시간) 개막한 게임스컴 2026을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게임사 바운더리가 개발한 '타래: 언바운드'를 공개했다.
'타래: 언바운드'는 동아시아 문화권을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한국의 무당을 재해석한 '만신', 조선시대 호랑이 사냥꾼에서 모티브를 얻은 '착호갑사', 일본의 여성 닌자에서 모티브를 따온 쿠노이치 등 아시아 각국의 색채가 살아있는 캐릭터 클래스 설계가 특징이다.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의 배경 디자인이나 시각 효과에도 이런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바운더리의 구인영 대표는 "동양적 문화를 다룬 동종 장르 게임은 우리가 최초인 것으로 인지한다"라며 "특히 서구권에서 이런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달받았다"라고 말했다.
게임의 첫인상은 '패스 오브 엑자일 2'와 유사했다. WASD 키나 컨트롤러의 좌측 아날로그 스틱으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고, 마우스나 우측 스틱으로 공격 방향을 정하는 전형적인 핵앤슬래시(전투에 치중한 RPG 게임의 하위 장르) 게임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었다.
게임 장르 명칭에 대해 구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이야기했고, 그보다는 잘 버무려진 액션 RPG를 표방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래: 언바운드'의 일반적인 필드 전투 난도는 높지 않았지만, 보스전의 경우 보스마다 독특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공략법 숙지가 필요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질주나 회피 등도 무작정 쓸 수 없기에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공격 타이밍에 맞춰 완벽하게 회피하면 소진한 자원 일부를 돌려받는 시스템도 있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처럼 여러 패시브 노드를 찍으면서 자신만의 캐릭터 빌드를 만들어나가는 시스템도 훨씬 고도화됐다.
바운더리는 라인게임즈 자회사 니즈게임즈에서 '언디셈버'를 만들었던 구인영 대표를 비롯한 베테랑 개발진이 설립한 게임 제작사다.
크래프톤은 2023년 바운더리에 초기 투자를 단행,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구인영 대표는 "2027년경 출시를 목표로 현재 110명가량의 개발진이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전체 플레이타임은 40시간 정도가 목표고, 시즌제로 게임을 운영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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