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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노선을 직선ㆍ지하화하는 대전북연결선 사업을 둘러싸고 국가철도공단과 갈등을 겪는 한남대의 재학생들이 국토교통부에 공사 강행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24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 총학생회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선형 개량사업에 대한 사업 전면 재검토와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사 진행 시 운동장, 체육시설 등 학교 시설과 통학로가 장기간의 소음과 안전 우려, 위험에 노출된다"며 "공단 측은 공사를 강행하기 위한 설명만 할 것이 아니라, 공사를 멈추고 노선을 다시 검토하는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 중단, 해당 노선 전면 재검토, 캠퍼스 외부로의 대체 노선 마련, 국토부의 상세 설명 요구안 등이 담긴 성명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 대전조차장을 통과하는 약 5.96㎞ 구간의 선로로,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동대구) 개통 당시 대전역 진·출입을 위한 임시선으로 설치됐다. 경부고속철도 이용객의 약 70%가 이 구간을 지나지만 곡선이 심해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공단은 2021년 이 구간을 직선화·지하화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나 2022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요청으로 재설계에 돌입하며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사업 재개를 밝힌 뒤 대학 측과 갈등을 겪다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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