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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동십자각에서 열린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에 앞서 택배 노동자의 심야노동과 과로사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1.2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이행점검단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의료, 돌봄, 제조, 물류, 배송 분야 야간 노동자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이행 점검단은 작년 말 노사정이 함께 발표한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 과제'의 현장 안착을 점검하고자 노사정과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업종·직종별로 다른 야간근무 여건을 공유하고 야간노동을 하는 이유와 그에 따른 건강·안전상 어려움,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보호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동자들은 24시간 운영돼야 하는 특정 업무들은 야간노동이 불가피하며, 보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병원·돌봄 분야는 인력 부족으로 충분한 휴게·수면시간 확보가 어렵고, 물류·배송 분야는 신체 피로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런데도 낮 시간대 육아와 병행하거나 높은 수당을 받기 위해 야간 노동에 종사하게 된다고 노동자들은 전했다.
점검단 위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국민 생활 유지를 위해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건강·안전상 위험이 크기에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점검단은 야간노동 규모와 유형 등 실태를 파악하고 해외 사례를 분석한 뒤 올해 안에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배규식(전 한국노동연구원장) 점검단 공동 단장은 "오늘 경청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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