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MX사업부 성능 실측…CPU 멀티코어 성능 최대 19% 높아
온디바이스 AI 연산 능력도 우수…갤럭시 S27 시리즈 탑재 확대 전망도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이 사내 테스트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와 비교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최근 '엑시노스 27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를 대상으로 내부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엑시노스 2700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이다.
실측 결과 엑시노스 2700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인공지능(AI)·배터리 전력 효율 등 전반에서 퀄컴 칩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CPU는 긱벤치 6.5 기준 멀티코어 성능에서 퀄컴 칩보다 19%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이하 프로)와 비교해서도 9.5% 높은 점수를 보였다.
GPU 성능은 엑시노스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피크(최대) 성능에서 퀄컴 프로 칩 대비 5% 앞섰으며, 2.5W(와트) 저전력 측정 조건에서는 퀄컴 칩 대비 24%, 프로 칩 대비 22%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AI 성능에서도 라마 3.1 8B 기준 퀄컴 프로 칩보다 18% 높은 답변 생성 속도를 보이며 우수한 온디바이스 AI 연산 성능을 보였다.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는지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도 엑시노스 2700이 퀄컴 칩보다 5% 빨랐다.
전력 효율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엑시노스 2700은 실사용 전력 소모 측정치에서 161mA(밀리암페어)를 기록, 퀄컴 프로 칩(185mA) 대비 전력을 12.7% 적게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엑시노스 시리즈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는 모바일 AP로, 전작인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 모델과 갤럭시 Z 플립8에 탑재됐다.
내년에 출시될 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2세대 공정(SF2P)을 기반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전작 대비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발열 제어와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 S27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탑재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퀄컴 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원재료 비용을 낮춰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퀄컴, 미디어텍 등으로부터 모바일 AP 칩을 매입한 비용은 7조4천383억원에 달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체 원재료 비용의 17.9%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akmj@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