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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내가 울버린 된 듯…손맛 살린 '마블 울버린'

입력 2026-08-21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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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발톱 액션에 진동·사운드 더해 몰입감 극대화


9월 출시 예고…궁금증 자아내는 오리지널 스토리 눈길




마블 울버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2026년 핵심 신작으로 다음달 '마블 울버린'을 내놓는다.


'마블 울버린'은 '마블 스파이더맨' 3부작을 선보인 인섬니악 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영화화된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X-MAN) 시리즈 주인공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소니가 자사 스튜디오 게임을 PC나 다른 콘솔 기기에 내지 않는 독점작 정책으로 회귀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처음으로 내놓는 대형 신작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SIE 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오는 9월 15일 출시를 앞둔 '마블 울버린' 초반부와 중반부 스토리 일부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마블 울버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제공]


◇ 주인공과 일체 된 듯한 액션…원작 비튼 신선한 스토리


제작진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격투 중심의 슈퍼히어로 액션 디자인 DNA는 '마블 울버린'에서도 살아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2개의 공격 커맨드와 회피, 적의 공격을 쳐내는 패링을 조합해 치르게 된다.


상대에 빠르게 달려들어 거리를 좁힌 뒤 손에 난 강철 발톱으로 적을 난자하는 울버린 특유의 싸움 스타일을 누구나 쉽게 펼칠 수 있다.


선혈 효과나 적이 절단되는 연출도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호쾌하고 속도감 있게 묘사돼있다.


풍부한 사운드와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진동 피드백도 정교하게 맞물려 있다.


그래서 공격 버튼을 연타할 때는, 마치 플레이어가 울버린이 되어 치명적인 펀치를 마구 날리는 것과 같은 일체감을 준다.


다만 전투 중 카메라 전환이 다소 매끄럽지 못해 실내나 좁은 곳에서 적과 싸울 때는 시야가 지형지물에 가려지는 일이 자주 일어나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마블 울버린은 원작 '엑스맨' 만화나 실사 영화에서 다룬 적 없는 별개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


주인공의 숙적 포지션인 세이버투스를 비롯해 미스틱, 미스터 시니스터 같은 악역 캐릭터들은 오히려 울버린과 같은 팀을 이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원작을 전혀 모르는 게이머도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설정인 한편, 엑스맨 시리즈 팬에게는 '적과의 협력'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핀오프로 다가온다.




마블 울버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제공]


◇ 오픈월드 대신 깊은 스토리 택한 제작진의 결정


'마블 울버린'은 제작진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액션 설계 노하우를 계승하고 있지만, 게임플레이 설계는 새로운 시도가 여럿 엿보인다.


이 게임은 스파이더맨처럼 넓은 도시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임무를 수행하기보다는, 주어진 일직선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게임에 더 가깝다.


스토리 진행 도중 울버린의 과거로 돌아가 제한시간 내에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보상을 얻는 사이드 미션이 존재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정해진 곳만 돌파하는 선형적인 레벨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대신에 제작진은 울버린과 다른 슈퍼히어로의 관계와 내면 묘사에 집중했다.


시연 행사에서 체험할 수 있던 한 미션의 경우 초반에 울버린의 시점에서 동남아의 한 주점을 돌아다니며 전투 없이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구간이 등장했다.


해당 미션 이전 스토리를 못 봐서 맥락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웠으나, 원작 팬이라면 재밌게 느껴질 만한 요소였다.


다양한 시리즈에 출연한 울버린의 코스튬을 수집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마블 울버린'은 원작 팬은 물론 IP를 새롭게 접하는 이들도 스토리에 몰입하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9월의 주요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마블 울버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제공]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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