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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치마크 모티프·국내 벤치마크 SKT 최고점
전문가·국민평가는 LG 1위…종합 순위는 비공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8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세부 성적표가 일부 공개된 가운데 평가 항목별 1위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으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 평가에서 탈락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내 벤치마크와 전문 사용자 평가에서는 SK텔레콤이, 전문가 평가와 일반 국민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 탈락 모티프, 글로벌 벤치마크 1위…전문가 평가는 LG 선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독파모 2차 단계평가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를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2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부 점수와 항목별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1차 평가 때 항목별 1위 기업을 발표한 이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 효과와 나머지 기업에 대한 낙인효과가 지나치게 컸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업계 일각에서 평가 과정을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과기정통부는 결국 1차 단계평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항목별 1위 기업과 그 점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새로 공개된 세부 점수를 보면 배점 40점인 벤치마크 평가에서부터 항목별 1위가 엇갈렸다.
글로벌 AI 모델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지능·성능 평가 지수(AAII) 벤치마크(배점 25점)에서는 탈락팀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11.9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4팀 평균은 9.48점이었다.
반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배점 15점)에서는 SK텔레콤이 13.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4팀 평균은 13.05점이었다.
배점 35점인 전문가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이 29.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4팀 평균은 28.75점이었다.
◇ 전문 사용자는 SKT…국민 평가는 LG 1위
사용자 평가(배점 25점)에서도 항목에 따라 1위가 달랐다.
AI 전문 사용자 49명이 참여한 전문 사용자 평가(배점 15점)에서는 SK텔레콤이 11.6점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일반 국민 185명이 참여한 국민 평가(배점 10점)에서는 LG AI연구원이 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정부는 이번에도 기업별 종합 순위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독파모 프로젝트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확장을 견인하는 데 취지가 있다"며 평가 결과 공개에 따른 기업의 직·간접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파전으로 압축된 독파모 경쟁은 3차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최종 2개 팀을 선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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