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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삼성 반도체사업 비용 주민에 전가…산단 철회해야"

입력 2026-08-20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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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사옥 앞 집결 기자회견…"물·전력 등 환경 희생 안돼"




환경단체, 삼성 사옥 앞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백지화 촉구

[촬영 이의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환경단체들이 20일 삼성전자 사옥 앞에 집결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삼성의 반도체 사업을 위해 누군가는 물을 내놓고, 전기를 생산하고, 송전탑을 떠안고, 삶의 터전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막대한 이익을 얻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 비용을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이유로 환경과 주민 삶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국 각지에서 80여명이 참여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도 회견에 참여해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지난달 말부터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전국 각지의 송전선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 상경한 활동가들도 있다.


이들 단체는 이날 회견에 앞서 사업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 1만명 서명을 전달하겠다며 서울고등법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에 기후위기 대응이 부실하다며 사업 승인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1월 1심에서 패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환경단체, 삼성 사옥 앞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백지화 촉구

[촬영 이의진]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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