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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설문조사…주요관심 분야는 재정지원사업과 외국인학생 유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4년제 대학의 과반은 인공지능 전환(AX)과 관련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재원 부족 등으로 계획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6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144개교 총장(응답률 75.0%)이 참여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향후 3년 내 AX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답한 대학은 59개교(41.0%)로 집계됐다.
반면 AX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아직 계획 수립 및 추진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힌 대학이 80개교(55.5%)로 더 많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X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한 배경으로는 54개교가 '재원 부족'을 꼽았다.
AX 환경 구축을 위해 확대할 투자 분야에 관한 질문에는 'AI 인프라 플랫폼 구축', 'AI 기반 교육과정 콘텐츠 개발', '교수자 AI 역량 강화'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AX 투자에서 자체 재원으로 충당 가능한 비율에 대해선 응답한 142개교 중 60개교(42.3%)가 '절반 미만'이라고 답했고 57개교(40.1%)는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대학은 AX 필요성에 폭넓게 공감하지만, 자체 재원만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고등교육 재정은 국가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인 만큼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의 정부 전입금 확대 등 안정적·구조적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대학 총장들의 주된 관심사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사업으로 파악됐다.
'현 시점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이 무엇이냐'는 질문(최대 5개 선택)에 115개교(79.9%)가 '재정 지원 사업'을 선택했다.
그다음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이 87개교(60.4%),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이 66개교(45.8%),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이 62개교(43.1%),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이 55개교(38.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재정 지원 사업은 2023년 첫 조사 이후 1순위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은 2025년 2차 조사 이후 2순위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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