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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취득·소각…국내 상장사 최대 규모(종합)

입력 2026-08-19 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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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규모 기존 잉여현금흐름 50% '이내'→'이상'으로 상향


자사주 취득·소각에 배당 병행…고정배당에 특별배당 등 확대 검토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0조5천426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 예정 금액은 총 40조원이다.


이는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166만2천원 기준 2천407만주로, 발행주식(총 7억3천49만2천365주)의 약 3.3% 규모다.


취득 예정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이며, 취득 종료 후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이는 사업 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회사의 내재 가치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69조원으로 현금 창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한 것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3개년(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FCF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경우 정책 만료 이전에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곽 드러낸 600조 SK 용인클러스터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하이닉스는 재무 건전성 목표 달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원 방식도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절차상 문제로 인해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방안을 상당 기간 검토해 왔으나, 지난달 10일 ADR 상장 이후 25일간의 투자설명서 교부 기간과 겹치면서 2분기 실적발표 당시에는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전해졌다.


투자설명서 교부 기간이 이달 초 종료된 후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소집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발표 기간 추가 주주환원 발표를 예고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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